[코 보형물 제거 후기 2 ](실밥제거 완료)

모태코

정면

대각선

측면

모태코는 붓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면에서는 주먹코처럼 보일 때가 많았다.
정면은 맘에 안들었지만 측면은 수술했냐는 소리도 꽤 들을 정도로 라인이 예뻤다.
간헐적 코뚱땡이였어서 어느 날은 이정도면 살만하지! 했다가도 어느 날은 미워보이는 애증의 코였다.

수술코

수술 후에는 정면을 얻고 측면을 잃었다..
콧대가 없던 편이 아니라 조금만 올렸는데도 측면에서 보면 남성성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장점은 사진이 잘받았다는 점, 세련+여성스러움이 더 업그레이드 됐다는 점
단점은 코를 모시고 살아야하고, 유독 측면의 어느 각도에서 여장남자의 느낌이 났다는 점.

다시 자연코(9일차)

<멍>
눈 앞의 멍은 아직도 안빠졌다.
병원에서 말한대로 2주는 있어야겠다.
콧대에 노란 멍이 올라온 걸 보니 거의 회복단계에 접어든 듯 하다.

오늘 먹은 딸기. 딸기도 코수술 했나봐요ㅋ

<미간 붓기>

어떤 분 후기에서 이 사진을 봤는데 진심..수술 후 6일까지 미간이 저렇다. 콧대가 다 갈려서 이런가?!! 다 내 업보다.. 인정하고 살자.. 했는데 일주일 직후부터 미간이 살아난다.

<모태코와 비교>
수술 후기들을 보면 6개월까지 지켜봐야 한다고하니 아직 성급한 판단이겠으나 측면은 모태코와 90%비슷하다. 정면은 오히려 모태코보다 얄쌍해진 기분?
원장님 말대로 정말 수술코와 모태코의 중간이다.
모태코 콧대와 수술코 코 끝.
원장님은 여기서 붓기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다른 분들 수술 후기에는 점점 코 끝이 퍼진다는 말도 있으니 마음 비우고 지켜봐야지.

<콧구멍>
콧구멍이 짝짝이인건 수술 문제가 아니라 나의 모태 콧구멍 형태가 짝짝이라서다. 원래 오른쪽 콧구멍이 하트모양이었다가 수술하면서 그걸 잡아줬는데 다시 제거하고 비주를 바르게 잡으면서 하트로 돌아왔다.

수술 직후 2-3일간 콧구멍이 커진 것 같고 라인도 예전이랑 다른 것 같다는 걱정을 메모장에 남겼는데 이제 와서 보니 전부 붓기였다.

예전엔 콧구멍 짝짝이가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그것마저 귀엽다. 그냥 내 코 소중해 🧡

<세안>
나는 수술5일차에 실밥도 안풀고 출근해야했기에(...) 4일차에 각질제거와 피지를 제거했다. 그리고 수술 이틀차에 최대한 얼굴을 피해 머리감고 샤워하고 할 거 다 했다.

<수축기>
실밥풀고 가끔 미간이 조이는 느낌을 하루에 1-2차례 받는데 앞으로 수축기도 겪어야하고 갈 길이 멀다.
느낌이 날 때 열심히 온찜질을 해주고있다.
사람에 따라 수축기의 기간과 정도가 다르게 온다고 한다. 누군가는 잘 지내다 3-4개월 차에 갑자기 오기도하고 누구는 느끼지 못한 채 지나가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이 편한걸 더 늦기전에 제거해서 정말 기쁘다. 올 한 해 잘한 일 탑에 들 것이다.
빼고나니 귀엽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내가 보기에도 인상이 좀 더 편해졌고 나도 귀여운게 좋으니 매우 만족스럽다.
한 달 뒤 경과 체크 때 코 재활 운동을 배울텐데 열심히 스트레칭 해줘서 돼지코까지 가능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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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보형물 제거 후기 3 ]
(15일차 / 코끝 붓기 변화 / 멍)
https://darami.tistory.com/m/9

[코 보형물 제거 후기 3 ](15일차 / 코끝 붓기 변화 /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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