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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O한 일상/운동 & 일상기록 🏋🏻‍♀️

🏋🏻‍♀️📕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 + 2023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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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맨.. 넘 재밌쟈나..

오랜만에 취향 저격당해버렸다. 진격의 거인 이후로 이제 애니를 좋아할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첫 화 보자마자 이렇게 본방사수를 하고있으니🤔 그동안 좋아했던 만화를 돌이켜보면 하나같이 캐릭터 비율이 좋고 약간 서구적인 외모를 지녔던 것 같다. 너무 귀엽지않은?





운동일지

초반에는 그저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자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의 목적을 묻기에 '운동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운동이 습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 방향대로 수업이 진행됐다. 일주일에 2회, 상체 하체를 번갈아가며 머신 사용법과 프리웨이트를 배웠다. 피티 2n회 정도면 충분히 운동도 배우고 나름 준전문가(?)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정도 배워보니 경기도 오산이었다.. 기본적으로 불균형적 체형으로 올바른 자세 잡는 것조차 쉽지 않을 뿐더러, 매번 자극점을 정확하게 타깃하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운동을 하다보니 욕심이 나서 주4회 헬스장에 출석한다. 혼자 운동하는 날에는 배운 자세를 복습해가며 뭐가 잘 안되는지 메모장에 적고 다음 피티 때 피드백을 받는다. 피티샘이 열심히 알려주니 수업도 즐겁고 혼자 가서 운동해도 배운 자세 연습하느라 주변이 딱히 의식되지도 않는다. 그래도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닌데 이렇게까지 운동에 재미를 붙인 이유는 아무래도 피티샘의 영향이 크다.

얼마전에 하체운동을 하는 날이었고 유독 컨디션이 안좋아서 평소보다 수행능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피티샘에게 미리 밑밥을 깔았다. 피티샘은 안되면 되게 하면 된다면서 시작 전에 쫄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나보다 더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옆에서 자꾸 할 수 있다하니 나도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고, 40kg로 시작한 무게를 110kg까지 올리며 열심히 원판을 나르는 샘의 모습에 뭔가 찡함을 느꼈다. 어떻게 수업받는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라니.. 😭 그리고 실제로 못 들 것 같던 무게를 쳐내며 그 날 기록을 경신했다. 이 날은 샘에 대한 고마움과 삶의 태도에 있어 왠지모를 큰 깨달음을 얻은 하루였다.

옆에서 할 수 있다, 겁먹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라고 말해주는 것들이 일상에서도 힘이 되더라.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근육이 생기는 기분이랄까? 덕분에 라운드숄더도 완벽하게 펴지고 신체 밸런스도 많이 개선됐다. 그리고 체력도 좋아져서 예민함도 줄고 두뇌회전도 훨씬 빨라진 느낌이다. 역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진리였다.


운동 열심히 배워서 내년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원정헬스도 가고 마라톤 10km도 도전해보자.




일상

드디어 2023년 다이어리를 겟챠했다! 원래 일기를 쓰는 타입은 아니고, 종종 어플로 간단히 기록하곤 했는데 이것이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됐다. 상황을 제 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려 노력하고, 추후에 비슷한 일을 겪는다고 해도 같은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고나 할까?

그래서 시간관리용 플래너 하나, 그리고 사건/감정 기록을 위한 다이어리를 하나씩를 마련했는데 올해 스벅 다이어리는 군더더기 없이 일기쓰기에 딱 좋은 구성으로 나와 매우 흡족하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딥레드가 왠지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진솔한 마음을 이끌어낼 것만 같다. (마음이 차가우면 가끔 정신승리를 할 때가 있다)

플래너에 다이어리까지 장만하니 연말임이 제대로 실감난다. 열 밤만 자면 다이어리를 쓸 수 있다. 열심히 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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