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평생을 어려워할 인간관계 ?

일러스트 한달차 마지막 수업에 만들어본 신년인사다.

(모든게 마우스로만 작업된 노가다ㅎ)

*모두들 호랑이 기운 넘치는
2022년이 되세요😊!

오랜만에 전직장 동료들과 만났다.
수유역 포토이즘,
우리의 젊은피 덕분에
트렌드에 나름 가깝게 지낸다.

요즘 보기드문 널찍한 개인카페,
자리가 다양해서 개인작업하러 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편한 자리를 좋아하는 나로선
극호였던 카페:)

수유역 인쌩맥주
감자전이랑 김치수제비 말고도
감자튀김이랑 로제떡볶이도 시켜먹었는데
7만원만 나온게 놀라웠다.

안주가 만원을 넘어가는게 없어..

주변에 선물하려고 준비한 라임청 재료

오랜만에 만나 근황을 전하고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로 얘기가 흘러갔다.

역시 살면서 가장 큰 고민은
답을 알아도 해결하기 쉽지않은 인간관계려나.

살아오며 입어온 옷들이 달라
서로에게 이질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상대가 나와 결이 비슷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도 안다. 서로에게 느껴지는 서운함과 아쉬움조차
어찌할 도리가 없음을 알기에 답답하다.

누가 맞고 틀림의 문제라면,
수학처럼 정답이 있는 문제라면,
아마도 조금은 수월할까?
좋아하는 걸 해주기보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게
상대를 위한 방법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속상하기도 하다. 서로의 입장차이에서 내뱉는 말에서 받는 상처도
이제는 익숙해져간다.

싸우고 화해하며 돈독해지는게 관계라던데
지금 더욱 견고해지는 과정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