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설날

딸기값이 떨어져서 요즘 일주일에 두팩씩 조지고있다. 요즘 집에서 먹는 주식은 카레랑 딸기. 참고로 나는 카레장인이다. 🍛

송리단길에 두번 입장 실패한 카페에 드디어 입성했다. 이번엔 기어코 들어간다는 마음으로 한 20분 웨이팅했다. 카페를 웨이팅해서 들어가다니.. 카이막이 유명한 곳이었는데 난 역시 이월로스터스가 더 내 취향이다.

그러고보니 이 날은 벼르고 벼르던 곳만 갔네 ㅎㅎ 여기도 4년전부터 벼르던 곳인데 드디어 가봤다. 마라곱창전골을 먹었는데 칼칼하니 맥주땡기는 맛이다. 일본식 중화요리 느낌이라 깔끔하고 달달해서 맛있게먹음😋

아니.. 밥먹고 2차카페 가려고 걷는데 지금 bbq에서 공연하니까 보러가라고해서 홀린듯이 들어갔다😳 갑자기 걷다가 이런다고..? 라인업은 임키,쿤타,스컬,헤이즈,저스디스 였다. 진짜 너무 재밌게 공연관람하고 뜻밖의 선물같던 순간이었다:)

맥주 두 잔 먹고 마무리로 증류주먹으러 갔는데 이 술 진짜진짜 안취하고 넘 맛있었다.. 친구가 서울의밤은 이상한 맛이 난다해서 거르고 다음 기회에는 토끼소주 마셔봐야징!

설연휴에는 본점에서 근무했다. 2호점과 달리 부지런하게 움직일 일이 많아 긴장되기도, 재밌기도 했다. 그래도 그간 일한게 있어서 허둥거림도 많이 줄고 여러 음료 만들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

새해부터 다치고 아직도 방사통때문에 손발이 저릿거려서 어제는 마음이 제일 힘들던 하루였다. 상태는 여전히 좋지않다. 저릿함뿐만 아니라 어제는 일하는데 갑자기 양 손에 힘이 빠져서 너무 무서웠달까 😭.. 척수증은 무조건 수술이고 냅두면 전신마비까지 온다는 둥 검색할수록 무서운 내용들만 나와 눈물이 찔끔 나왔던 날이다. 그래도 오늘은 자세에 신경쓰니 손저림은 없어서 관리하면 나아진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올해는 나를 돌보며 주변을 신경쓰자고 다짐을 되새겼다.

ㅋㅋ참내 어쩌다 아저씨에게 침며들어서 구쭈까지 사버린 나도 내가 참 그르타.. ^^ 새벽감성에 홧김에 지른게 아니야.. 재질이 좋대서 내심 기대중이다.. 모르는 사람은 그냥 맨투맨인줄 알것임..

요즘 얼굴만봐도 웃김.. 침하하..

설음식에 간식까지 아주 배터지게 먹은 연휴! 원래 이번주엔 개인운동 2번 더 갔어야했는데 그냥 신나게 먹기만했스…ㅎ 다음주에는 개인운동 슬슬 늘려서 재활 꼭꼭 시작하기. 즐거운 2023년을 만들어보자구 😎😎